코스피가 20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350대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7포인트(0.50%) 오른 2,358.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6%) 내린 2,333.56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에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에 2,350대 회복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599억원, 4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천9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이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미국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다.
이 와중에 위안화 약세와 연동한 달러화 약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6원 내린 1,139.4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50%), 네이버(1.40%), LG화학(098%), 삼성SDI(4.72%)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73%),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0.30%), 셀트리온(-3.91%), 카카오(-0.14%), LG생활건강(-0.9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32%), 운송장비(1.32%), 전기·전자(1.20%), 서비스(0.7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2.23%), 의약품(-1.77%), 철강·금속(-0.61%), 종이·목재(-0.2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소폭 상승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29%) 오른 824.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74%) 내린 816.16으로 개장한 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5억원, 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3.58%), 알테오젠(0.61%), 제넥신(0.79%), CJ ENM(1.60%), 케이엠더블유(1.54%), 펄어비스(0.92%)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4%), 씨젠(-1.37%), 셀트리온제약(-2.59%), 카카오게임즈(-0.67%)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1천860만주, 거래대금은 9조7천796억원 수준이었다.

▲아시아 증시 혼조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44포인트(0.47%)오른 3,328.10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01%)오른 24,544.02를 가리키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주말 나스닥 약세로 주력 기술주에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다만 7~9월 3분기 주요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수가 유입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97 포인트, 0.36% 내려간 1만2862.37로 폐장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4.09포인트(0.44%) 내린 23,567.04이다. 토픽스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39%) 내린 1,631.6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