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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반등…1,132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반등해 1,132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32.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6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32∼1,138원대에서 움직였다.

위안화 가치의 속도 조절과 당국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반등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환율이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전 11시 18분께 홍 부총리의 발언 직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8.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실제 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환율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거래를 마쳤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3.9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40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5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