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톡과 콘텐츠, 모빌리티 및 간편결제 등 주요 사업 부문 모두 선전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천4억원, 영업이익 1천202억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103% 늘어난 것이다.
▲카카오, 역대 최초 분기 매출 1조·영업익 1천억 돌파
회사 측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및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높은 성장세와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 신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분기보다 13%,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5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작년보다 75% 늘어난 2천844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4% 감소한 1천21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보다 17%,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1천4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19%,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5천460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웹툰·웹소설 등이 포함된 유료 콘텐츠 매출이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의 가속화로 전년 동기보다 61% 성장한 1천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게임은 1천504억원, 음악은 1천557억원, 지적재산(IP) 관련 부문은 915억원의 매출을 각각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