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1포인트(1.22%) 오른 2,728.84다. 코스피가 2,700선 위로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스피 사상 첫 2,700선 돌파
지수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전날의 장중 역대 최고치(2,696.22)를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11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83억 원, 1,19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관련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전화 통화로 부양책을 협상했고, 펠로시 의장 측 대변인은 두 리더가 부양책과 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 개의 절반 수준인 5천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해 백신 공급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POSCO(4.17%), 셀트리온(2.56%), 신한지주(1.62%)가 강세였다. SK하이닉스(3.14%)와 삼성전자(1.58%)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6%), 전기·전자(+1.57%), 증권(+1.57%), 비금속광물(+1.47%)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다.

▲코스닥 강보합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08%) 오른 908.3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26%) 오른 909.9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4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61%), 제넥신(+1.96%) 등이 강세였다. 휴젤(-3.31%), CJ ENM(-0.80%) 등은 약세였다.

▲아시아 증시 하락세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일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26,742.18로 거래 중이다. 코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내린 1,774.74이다.
이날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내린 3,428.15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26,791.7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