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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코스피 강보합 2,808대 마감 …개인 팔고 기관은 샀다

코스피가 28일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9포인트(0.50%) 오른 2,820.95로 출발했다. 이후 2,834.5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 기록까지 경신했다가 장 후반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데드라인을 맞아 개인이 1조8천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기관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현물 주식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장 후반부 들어 양도세 회피 성격의 매물로 추정되는 물량을 쏟아내며 9천3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9일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8천53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 매물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47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휴 기간 영국이 유럽연합(EU)과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추가 경기부양책과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2,800선 위로 올라선 가운데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우려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가운데 기관이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등을 기대하며 지수선물을 매도하고 주식현물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LG전자가 11.16% 급등했다. 삼성전자(1.16%)는 특별배당 기대감이 지속하며 장중 8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아차 (1.78%), 현대차(1.34%), 삼성전자(1.16%), POSCO(0.92%) 등도 강세였다. 반면 셀트리온(-4.03%), SK하이닉스(-2.12%), SK바이오팜(-2.05%), SK이노베이션(-1.39%)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8%), 운송장비(0.63%), 철강금속(0.49%)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2.16%), 건설업(-1.73%), 운수창고(-0.7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15%) 오른 930.07로 개장해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8천73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천770억원, 기관은 6천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개인 순매도 금액은 1조8천40억원으로 지난 11월 5일(1조9천712억원)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6조4천792억원, 양대 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40조553억원으로 11월 25일의 종전 최고기록(39조8천953억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머티리얼즈(7.23%), 셀트리온제약(7.21%), 펄어비스(4.28%), 스튜디오드래곤(3.03%) 등이 강세였고, 씨젠(-5.81%),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제넥신](-3.60%) 등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달러당 1,09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가 2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 상승한 3397.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2만6854.03,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뛴 1,788.04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