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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최정우의 봉사활동…수소·전기차 제휴 논의 가능성도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9일 봉사활동을 가진다.

두 회장은 오찬을 함께 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양사의 사업 방향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포스코는 친환경차와 수소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SK㈜를 통해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 역시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과 이차전지 소재용 양·음극재 등의 개발·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수소 사업과 관련, SK㈜는 지난달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소의 생산·유통·공급을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는 올해 첫 투자처로 선택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를 선택하기도 했다.

포스코 역시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두고 재계는 양사의 친환경차와 수소산업 강화 행보를 들어 수소사업과 전기차 사업 제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악수하는 SK-포스코 회장 2019년 12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에서 최태원 SK 회장(오른쪽)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악수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