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세계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1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과열주 우려 및 코로나19 백신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과열 우려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효능이 평균 66%로 다소 낮게 나온 부분도 실망감으로 작용했다. J&J는 코로나 백신 임상 효과가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 5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형 기술주들의 규제 우려 부각 소식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620.74포인트(2.03%) 하락한 2만9982.6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46포인트(2.00%) 하락한 1만3070.69를, S&P500 지수는 73.14포인트(1.93%) 하락한 3714.24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우려와 미 증시 변동성 확대로 하락했다.
유럽연합(EU) 권역에 있는 제약사는 백신을 역외 수출 이전에 EU의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소식에 백신 공급 우려가 부각됐으며, 미 증시 숏스퀴즈로 인한 변동성 확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EU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영국 FTSE 지수는 118.69포인트(1.82%) 내린 6407.46을, 독일 DAX 지수는 233.06포인트(1.71%) 하락한 1만3432.87을, 러시아 RTS 지수는 17.00포인트(1.23%) 내린 1367.64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43.97포인트(1.57%) 내린 2만1572.53을, 프랑스 CAC 지수는 111.31포인트(2.02%) 하락한 5399.21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경제지표 악화와 미 증시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했다.
12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비 하락하고 실업률이 유지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며, 게임스톱 이슈로 확대된 미 증시 변동성으로 불안감이 확대됐다.
니케이 225 지수는 534.03포인트(1.89%) 하락한 2만7663.39를, TOPIX 지수는 30.07포인트(1.64%) 하락한 1808.78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금리 급등과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장 초반 미 증시 강세 및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오후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11포인트(0.63%) 하락한 3483.07을, CSI 300 지수는 25.18포인트(0.47%) 하락한 5351.97을 기록했다.
남미증시도 하락세였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3815.70포인트(2.59%) 떨어진 11만5067.55를,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1372.95포인트(2.77%) 내린 4만8257.14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중국 금리 급등과 미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3.03% 하락한 2976.21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02% 오른 2976.82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3.38% 하락한 928.73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09% 내린 927.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