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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3조 투자·용인 클러스터 지원…정부, 시스템 반도체 성장 지원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속 중요해지는 시스템 반도체 업계 성장을 위해 규제완화 등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뉴딜 등 패러다임 전환에 주도적으로 대응에 있어 중요하다.

◆ 정부, 삼성전자와 용인 클러스터에 행정 지원

정부는 25일 제5차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를 열고 민간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성장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하는 내용과 관련해 규제 완화와 행정적 절차를 조속히 추진한다.

소부장 특화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올해 연말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규모 민간투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빨리 해소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근로자들이 경기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에서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사진 : 삼성전자

◆ 반도체 생태계 육성 위해 중소·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 지원

정부는 중소·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고 반도체 생태계 육성하기 위해 총 6천500억원 규모의 민간 펀드와 정책금융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보면 총 1천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연내 400∼500억원을 투자하고, 올해 5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한다.

총 2천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는 하위 펀드로 약 3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프로젝트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1천500억원 규모로 마련된 'D.N.A+빅3펀드'는 올해 1천억원 규모의 후속펀드를 조성해 총 2천5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의 소부장 분야 중견·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총 1천억원 규모의 소부장 반도체 펀드도 연내 신설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시스템반도체가 성장궤도에 안착하려면 활발한 민간투자가 바탕이 되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규모 금융이 공급되면 시스템반도체 기업의 창업과 스케일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