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한국증시에서 철강 및 기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0원(9.76%) 급등한 1만1250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4200원(8.27%) 상승한 5만5000원, 포스코(POSCO) 주가는 9000원(2.83)% 오른 32만7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조달러(한화 약 3397조원) 규모 매머드급 인프라 패키지를 통해 청정에너지에 승부를 걸 태세다.
패키지에는 더 많은 재생 에너지를 운반할 수 있는 전기 전선 건설, 전기차 충전소 건설, 배출 감축을 위한 유정 및 가스정 막음 작업, 폐탄광 복원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은 신규 주택 100만채 건설 및 기존 구조물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재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고급 밧데리 제조와 같은 고성장 미래 산업에도 대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미국의 인프라 패키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서 관련 연설을 할 오는 31일 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