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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다시 1700명대…지역사회 'n차 전파'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725명

4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4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72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0만3926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2697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29명이다. 사망자는 2106명, 치명률은 1.03%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4229명으로 3.90%(1725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664명으로 서울 479명, 인천 83명, 경기 474명 등 수도권에서 1,036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59명, 세종 8명, 충북 45명, 충남 52명, 호남권의 광주 15명, 전북 33명, 전남 15명, 경북권의 대구 75명, 경북 46명, 경남권의 부산 108명, 울산 14명, 경남 113명, 강원권은 22명, 제주권은 23명이다.

해외유입은 61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30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43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6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21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1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1명, 일본 2명, 네팔 1명, 키르기스스탄 6명, 타지키스탄 4명, 조지아 1명, 영국 3명, 프랑스 1명, 우크라이나 1명, 독일 1명, 미국 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최근 직장, 보육 및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n차 전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닷새만에 1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정으로 전파되고 확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가족 내 전파는 직장, 보육과 교육시설을 통한 추가전파로 발생규모가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남 여수시 회사 관련 사례 확진자가 증상발생 기간 중에 회사와 음식점을 방문해 그 동료와 이용자를 통해 전파됐고, 또한 유치원, 학교 등 9개 시설에서 총 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전 태권도학원 관련 사례의 경우도 종사자가 발열, 인후통 같은 증상 이후에 확진이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증상발생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고 동료 및 원생 75명에게 전파가 됐다"며 "또한 이후에 가정과 보육·교육시설 등으로 추가전파가 되어서 총 2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된 서울 강서요양병원 사례 및 관악구 요양시설 사례의 경우 돌파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돌파감염 확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강서요양병원 같은 경우에는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0명으로 11명의 확진자가 있었고, 입소자들 중에서 7명이 2차 접종 완료하고 난 다음 14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확진이 된 것으로 현재는 확인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악구 요양병원도 총 환자 수는 10명으로 되어있고, 이 중에서 입소자들 중에서 예방접종 2차 완료 이후에 확진된 사례들이 5명 포함된 것으로 현재 확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금천구 학원 관련으로도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특히 영등포구 직장5 관련으로는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연수구 의원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또 경기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시흥시 페인트도장업체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군포시 일가족·과외교습소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 및 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7명이다.

대전 서구 보험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0명이다.

충북 청주시 피트니스센터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0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으로는 전북 전주시 직장 관련으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서구 의료기관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대구 중구 시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경북 포항시 목욕탕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또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 목욕탕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3명이다.

경남 김해시 가족·지인 관련으로는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8명이다. 김해시 방문교육 관련으로도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끝으로 제주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귀포시 지인모임 관련으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제주시 직장5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