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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상장' 카카오엔터, 카카오 주가 반등 요인

현대차증권, 카카오엔터 상장시 시총 최소 14조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시총 10조원 이상 공모주로 남을 듯
올해 커머스,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도전 전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상장시 카카오 주가의 반등을 즉각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상장시 시가총액 예상치는 최소 14조원이다. 카카오가 지난 12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해 공동체의 상장을 재검토할 계획을 밝혔지만 카카오엔터에 대한 전망은 LG에너지솔루션처럼 시가총액 10조원을 뛰어넘고 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17일 "카카오 주가 상승을 재점화시키는 요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O(기업공개) 진행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로고

세부적으로 보면 웹툰이 8조원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멜론 2조원원, 스튜디오 3조원, K-POP 1조원이다.

카카오엔터는 자사 산하 7개 제작 자회사를 통해 올해 최고 12편 이상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에정이다. 또한 산하 6개 엔터테인먼트사를 통해 K-POP 기획업을 하고 있으며 작년 4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기획사로 자리매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는 연내 IPO 가능성이 있는데 카카오뱅크 상장에 준하는 단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 68.5%를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10조5430억원이다. 이중 카카오페이지가 5.6조원으로 가장 크며, 카카오M 3.5조원, 멜론 3조원, 레디쉬/타파스 1.1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 카카오 상승 모멘텀, IPO 외에도 더 있다.

카카오 자회사 상장은 카카오 매수 근거가 된다. 김현용 연구원은 "카카오 매수 근거는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메타버스/NFT, OTT,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성장 플랫폼 사업을 모두 직접 영위하고 있고, 카카오엔터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력 자회사 IPO 모멘텀도 남아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2022년 신사업으로 커머스,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도전을 진행하고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사업부에서 지그재그 플랫폼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1조원을 돌파했고 6500개 이상 입점 쇼핑몰이 카톡 채널과 푸쉬형 광고를 연계 활용하며 광고매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1.12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대표 IP ‘나 혼자만 레벨업’ NFT(대체불가토큰)가 12일 클립 드롭스 공개 1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142억뷰를 기록한 나혼렙의 독보적인 IP 파워가 또 한 번 입증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네이버처럼 본업이 콘텐츠와 메타버스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레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메인 사업이 컨텐츠를 즐길 공간(플랫폼, 메타버스)과 놀거리(IP, 게임)의 제공으로 변화 중. 본업이 컨텐츠, 메타버스사업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컨텐츠 플랫폼 밸류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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