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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데이] 인카금융서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대신 2월 첫주자

<편집자주: 공모주 소식과 전문가 의견을 같이 올립니다.>
인카금융서비스, 2월 7일-8일 공모주 청약 가져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 철회신고서 제출...3일-4일 공모주 청약 무산

인카금융서비스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 무산 속 2월 첫 공모주가 됐다. 코넥스 상장사이자 보험대리점(GA) 업계 4위인 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7일과 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IR큐더스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가 지난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는 1만8000원을 확정했다. 단순 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 로고
인카금융서비스 로고 [IR큐더스 제공]

증권가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불안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에 인카금융서비스와 같은 중형딜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인카금융서비스의 시장경쟁력과 미래성장성에 대해서는 많은 기관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병채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인카금융서비스는 톱10 GA중 유일하게 이익과 자본이 지속 증가중"이라며 "핵심 투자포인트는 손익의 레버리지 구조이며 설계사 수에 대한 전망이 주된 투자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상장 자료 2022.02.02
인카금융서비스 상장 관련 내용. 인카금융서비스는 공모가 1만8000원을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금융투자 보고서 캡처]

◆ 현대엔지니어링, IPO 일단 철회

당초 인카금융서비스에 앞서 2월 첫 공모주 청약으로 예정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달 28일 IPO(기업공개)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예정대로라면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3일과 4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야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지난 달 25일-26일 양일간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머물며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카금융서비스처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나서는 대신 시장 상황이 나아질 때를 노린다는 입장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달 25일 IPO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모 희망가는 5만7900원에서 7만5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원에서 1조21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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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본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회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