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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업용 5G 네트워크 서비스 추진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티모바일(T-Mobile US Inc.)과 모회사인 도이치 텔레콤 AG(Deutsche Telekom AG)을 포함한 통신사들을 파트너로 영입해 기업용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트너로는 티모바일, 도이치 텔레콤 외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 프랑스의 오랑주(Orange SA),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SA) 등이 있다.

통신사들은 자사의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사설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저장, 보안 및 인공지능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WS는 5G 네트워크 사업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익을 늘리고자 한다. 이 비즈니스는 아마존 대부분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작년에는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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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블룸버그통신은 더 빠른 5G 무선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사내 연결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AWS의 임원 잔 호프미어(Jan Hofmeyr)에 따르면 "와이파이는 오늘날의 용도에는 좋지만 한계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5G는 정확한 위치 정보와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라며 제조업의 자율 로봇과 같은 고급 용도에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달 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연례 통신 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를 앞두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5G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통신사들이 기업들이 5G를 채택하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감은 적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