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251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27포인트(0.49%) 오른 2513.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9포인트(0.70%) 오른 2518.53에 개장한 뒤 2525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2시쯤부터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리며 2510대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20억원, 44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9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불어온 훈풍 덕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상위권에 있는 일부 종목들이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59%)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가 매달 올라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제품가격 인상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2.52%), 증권(1.94%), 보험(1.55%), 금융업(1.45%) 등도 상승했으나, 의료정밀(-1.85%), 철강 및 금속(-1.75%), 섬유·의복(-1.35%), 의약품(-1.1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