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경남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는 총 81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태풍 피해사례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경남 거제시 능포동 한 아파트에는 벽돌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다수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7시 26분쯤에는 거제시 문동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특히 경남 창원시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로 역류와 배수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 21분쯤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에서는 하천가에 차량이 밀려 떠내려가는 피해사례가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성산구 남양동과 반지동 등에서는 하수구를 통한 빗물 역류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침수가 발생한 주택과 상가 등에 배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