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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XBB.1.5 백신맞은 독일 보건장관 "코로나19, 감기 아니다"

독일이 코로나 XBB.1.5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베를린 연방군병원에서 직접 코로나19 XBB 변이 대응 백신 추가접종을 받았다.

독일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XBB.1.5 변이 대응 백신 1400만회분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유럽에서 사용이 승인된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XBB.1.5 변이 대응 백신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의사 출신인 라우터바흐 장관은 "코로나19는 감기가 아니다"며 "특히 60세 이상과 취약 집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독일 보건장관
▲ 코로나19 XBB.1.5 변이 대응 백신 접종받은 독일 보건장관. [연합뉴스 제공]

그는 인구 전반에 면역성이 확보돼 우선은 방역 조처가 필요없다면서도, 올 가을 전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코로나19 후유증(롱 코비드)과 같은 후속 질환이 생겨날 수 있다고도 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노약자 보호를 위해 스스로 진단검사를 할 것과, 위험군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60세 이상과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XBB 변이가 유행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 3~5일 집 안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