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및 연관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활성화 위한 부처 합동 박람회인 '2023 태국 K-박람회'가 성료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3 태국 K-박람회(영문명: K-EXPO THAILAND 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태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부처 합동으로 개최된 태국 K-박람회는 한류 콘텐츠 기업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한류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수출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MOU 협약식 등 B2B 프로그램부터 ▲한류 전시·체험관 ▲참관객 이벤트 ▲한-태 아티스트 합동콘서트 등 B2C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 155개 기업 참가해 MOU 43건, 수출 상담액 1억9009만9134달러 성과
행사 1~2일차는 한류 연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가 그랜드 센타라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씨제이이엔엠 ▲더핑크퐁컴퍼니 ▲나인투랩스 ▲엠스토리허브 등 국내 콘텐츠 기업 40개사를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연관산업 기업 155개사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1:1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리셉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해외 바이어는 태국부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역 456개사가 참여했다. 그 결과 2037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과 1억9009만9134달러(한화 약 2510억2590만원) 상당의 기록적인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면서 K-콘텐츠를 비롯한 한류 연관산업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태국 아케이드 게임 유통 점유율 1위 기업인 하하마(HAHAMA)가 한국 캐릭터 기업 7곳과 게임 테마파크 내 콘텐츠 공급 관련 협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등 4일간 총 16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 중에는 B2C 한류 전시·체험관에 마련된 융합존을 통해 만남이 성사된 6건이 포함됐다. 융합존은 K-콘텐츠 IP 기업과 한류 연관산업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향후 더욱 다양한 K-콘텐츠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