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주말 사흘간(1∼3일) 170만2000여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다. 매출액 점유율은 81.3%나 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65만5000여명으로, 손익분기점인 460만명을 넘어섰다.

▲ 극장 상영 중인 '서울의 봄' [연합뉴스 제공]
이와 관련,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이 개봉 이후 첫 주말보다 두 번째 주말 관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주말 관객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데,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극장가에서는 이를 '역주행' 현상이라고 하며, 큰 흥행 조짐으로 본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탄탄한 이야기와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