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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0.6%…설비투자 외 증가세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0.6%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올해 1분기 0.3%, 2분기 0.6%에 이어 세 분기 연속으로 0%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GDP 성장률 자료사진
▲ 3분기 GDP 성장률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설비투자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3%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늘어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1% 증가한 반면에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2% 감소했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3.4%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0.2%포인트(p), 수출과 수입이 각 0.1%p와 0.3%p씩 하향 조정됐다. 정부소비(0.2%p)와 설비투자(0.5%p)는 다소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축산업과 수산어획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호조로 1.4% 늘었다. 특히 ICT 제조업 증가율이 3.3%로, 비ICT 제조업 증가율(0.9%)보다 눈에 띄게 높았다.

건설업도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은 0.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