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지난 13일 양국 간의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협약식은 과기부 이종호 장관과 미키 아드리안센스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 등 양국의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MOU의 주요 골자로는 인공지능·양자 기술·차세대 이동통신 등 ICT 분야에서 양국의 정부와 연구·교육기관,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절차 체계화가 있다.
향후 양국은 정책 및 정보 교류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공동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협력을 이행하고,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정부 간 ICT 협의체 'ICT 대화'를 2년마다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 이종호 장관은 지난 12일 네덜란드의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교육문화과학부 장관과 오찬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협정과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각종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소 간 협력 MOU 및 디지털 파밍 협력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게닝겐 대학 연구소의 MOU가 체결됐다.
이후 과기부 이종호 장관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와 응용과학연구소를 각각 방문해 현지 연구자들과 함께 양자 과학기술, 반도체,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올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3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전체 2위에 오른 디지털 분야 선진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