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공공·민간 희소금속 산업을 종합 지원하는 '국가희소금속센터'를 정식으로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KITECH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인천시에 건설이 추진되었으며, 산업부는 향후 해당 센터를 통해 자원 보유국과의 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협력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정·제련 기술이나 대체 물질 연구개발을 지원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희소 금속에는 현재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로 떠오르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과 고성능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백금 등이 있다.
이러한 금속은 주로 중국이나 아프리카, 남미 일부 지역 등에서만 소량 발견되어 공급망이 불안정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KITECH는 향후 희소금속센터를 통해 희소금속 산업 생태계 분석 및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 전문 인력 양성, 해외 원천 기술 보유국과 공동연구 등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신산업과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의 중요성과 수요는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특정 국가에 매장·생산이 집중돼 수급 불안 발생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원장은 "국가희소금속센터는 정책 수립 지원, 기업 지원, 산업 생태계 분석, 산학연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 등을 통해 희소금속산업 가치사슬 완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