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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반도체 직원은

삼성전자 성과급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0%다.

DS 부문은 올해 초 OPI로 연봉의 50%를 받는 등 그간 거의 매년 연초에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으나, 올해 역대급 한파로 내년 1월에는 빈 봉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탓에 올해 1∼3분기 삼성전자 DS 부문의 누적 적자는 12조원이 넘는다.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현재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