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오두막에서 은둔하며 자신만의 창작 활동을 한 예술가들의 이야기
-‘paradise’ 작품을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 자연의 소중함 알려
자연주의 화가로 알려진 리정 작가는 자연 속의 집에 살았던 예술가들을 기반으로 한 예술 에세이 ‘예술가들의 오두막집’(파라다이스 출판사)을 출간했다.
리정 작가는 유년기와 청소년 시절에 바다의 수평선이 펼쳐 보이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살았다. 그 후 항상 자연을 선호하여 숲과 강가, 호숫가에서 주로 살았고, 현재 숲과 계곡이 있는 북한산 근처에 살고 있다.
자연은 예술가로 살아가는 리정 작가의 삶에 무한한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해왔고 지금은 미술 작업과 함께 다양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리정 작가는 오랫동안 건축, 패션, 인테리어 등의 다양한 디자인도 선호해왔다.
그녀는 집을 여러 채 지었을 만큼 건축 디자인에도 각별한 애정이 있다. 이에 대한 칼럼과 글을 쓰면서 인기 글들이 많아져 이번에 자연 속의 집에 살았던 예술가들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오두막’집을 기획하게 되었다.
리정의 예술 에세이 ‘예술가들의 오두막집’은 자연과 건축, 문학, 음악, 미술 작품을 한 작가들을 테마로 삼아, 세상의 방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사유하며 창작 활동을 했던 작가들을 위주로 그들의 발자취를 찾은 책이다.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예술을 지향한 인물들로 그들이 자연을 통해 영감을 얻은 곳을 위주로 글을 썼다. 예술가의 창작 오두막뿐만 아니라 그들의 예술 활동에 영향을 미쳤던 산실도 ‘오두막집’으로 상징화해서 집필했다.
무한한 영감을 준 집뿐만 아니라 창작 생활과 더불어 삶을 충만하게 한 생애를 모두 담아서 예술가들로서의 내적인 철학을 이해하도록 했다.
그중에서 자신들의 예술 활동의 수익금으로 자연을 보전하려고 노력했던 동화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와 미술 작가인 라우센버그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는데 그들의 삶의 철학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노예와 하인의 생활을 하면서도 100세까지 그림을 그린 클레멘타인 헌터, 장애를 안고도 그림을 그린 모드 루이스의 오두막집, 오로지 작곡을 위해서 오두막집을 세 곳이나 두었던 구스타브 말러의 자연 철학 등 ‘예술가들의 오두막집’ 책에는 감동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다.
리정 작가의 미술 작품인 ‘Paradise’ 연작은 인류가 풀어야 할 세계적인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역설적으로 고발하고 계몽하는 언어를 담아내고 있다. 더욱 강력한 환경 윤리적 행동이행만이 자연이 보전된다는 화두를 제시하며 자신의 철학을 예술적 철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paradise’ 작품을 통해 물질문명의 이기로 인해 전쟁을 일으키는 등 탐욕으로 변질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유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의 인류에게 세계평화와 생명존중을 통해 평화 공존의 의미와 함께 생태계를 보전하자는 시각적 화두가 담긴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리정 작가는 그동안 국내외 개인전을 진행했는데, 지난해에는 대작 위주의 대규모 개인 전시와 함께 그림&에세이 북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더 리우 갤러리 주관으로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다.
저서로는 ‘100명의 성공한 화가들의 비밀’1, 2와 ‘자연주의 화가 리정의 그림시집’, 그림&에세이‘ 파라다이스를 그리다’, ‘자연주의 화가 리정의 파라다이스’가 있다.
리정 작가는 대안학교인 자연체험 예술체험학교를 설립했고, 국내 최초로 어린이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갤러리와 아트 스페이스를 운영했다.서울시 장식디자인 심의위원과 선화예술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시(詩)로 등단해 칼럼과 에세이 집필 중이며, 파라다이스 출판사 발행인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