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30대로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한 뒤 곧장 2600선을 회복했고 이후 장중 내내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2642.03까지 올라 264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막판 출회된 매물에 밀려 263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11일(0.07%)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10억원, 기관은 6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577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600억원 순매수했다. 주식 현물은 4거래일 만에, 선물에선 7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율 급등세가 진정됐고, 밤사이 미 국채 금리가 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