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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 '독도' 공식명칭 지정

김포 한강 무인도가 '독도(獨島)'로 지정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는 걸포동 한강 하구에 있는 무인도의 공식 명칭이 독도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도 마무리돼 독도라는 이름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맵 등 국가지도에 반영될 수 있게 됐다.

김포 한강 독도
▲ 김포 한강 독도. [연합뉴스 제공]

김포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명칭 지정 절차를 밟았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지승·광여도·김포군읍지급지도성책 등에도 섬 이름이 독도로 표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일산대교 하부에 있는 이 섬에는 과거 김포 감암포와 고양 이산포를 잇는 나루터와 농가 40호가 있었으나 을축년(1925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난 뒤 아무도 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