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열대야가 이틀째 지속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에서는 11일에서 12일로 넘어오는 밤사이 열대야가 발생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10일과 11일 사이에 이어 이틀 밤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지난 밤 강릉 최저기온은 26.3도(오전 4시6분)였다.
이에 강릉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이 기간 13개 협업 기능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폭염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무더위쉼터 134개소, 그늘막 125개소,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3개소, 스마트 쉼터 9개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7월까지 스마트 그늘막을 7개소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134개소는 폭염 대책 기간 상시 운영하고 주말 및 공휴일, 야간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또 강릉시 자율방재단과 1:1 매칭해 주 1회 무더위쉼터의 냉난방기 등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