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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신세계백화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

신세계백화점이 LED 전광판을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신세계백화점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니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가로 71.8m, 세로 17.9m 규모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명동관광특구’라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의 규제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를 한국형 타임스 스퀘어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과거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를 공급한 바 있다.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들어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삼성전자 제공]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들어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삼성전자 제공]

이어 이번 사이니지 LED는 국제적인 전기 광고판 규격을 준수했으며, 높은 방수·방진 성능으로 눈 이물질을 견디는 내구성을 높였다.

아울러 해당 전광판은 7680Hz(헤르츠)의 주사율이 적용돼 전광판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을 때 반짝임이나 흐린 사진이 찍히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