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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오진국 현대추상전, 한국적 발상으로 세계화의 새로운 지평 열다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미술관에서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려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특수 가공 기법과 재료 혼합을 통한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여

[제35회 오진국 현대추상전]
[제35회 오진국 현대추상전]

제35회 오진국 현대추상전이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미술관 1,2층 전관에서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한 특수 가공 기법과 독창적인 재료 혼합을 통해 오진국 화백(74)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추상작품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오진국 화백]
[추상작품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오진국 화백]

오 화백은 2005년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화풍인 '디지로그'를 개척하며 화단에서 주목받아왔다. 이후 2017년부터는 한국적 재료를 중심으로 한 아날로그 추상작품 창작에 전념해 왔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콜렉터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nowstorm (눈보라) 2024년 작, 181.8cm x 72.7cm (변형80호) Mixed Media(혼합재료)]
[Snowstorm (눈보라) 2024년 작, 181.8cm x 72.7cm (변형80호) Mixed Media(혼합재료)]

이번 전시에서는 총 68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대형작품이 많아 전체 총 호수는 5,520호에 달하는 초대형 전시로 마련되었다. 한국의 전통 한지를 특수 가공하거나 닥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지점토와 혼합하여 독특한 마티엘(질감)을 구현하고 포장박스 재료인 골판지와 삼베나 마대 등을 혼합한 오 화백만의 창작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천년의 기다림(A Thousand Years of Waiting) 2024년 작 196cm x 188cm (변형 200호) Mixed Media (혼합재료) Korean Paper Hanji & Pulp, Cardboard-based Acrylic painting on board]
[천년의 기다림(A Thousand Years of Waiting) 2024년 작 196cm x 188cm (변형 200호) Mixed Media (혼합재료) Korean Paper Hanji & Pulp, Cardboard-based Acrylic painting on board]

오 화백은 자신의 작업을 '오프로드'라고 표현하며,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의 자유를 강조한다. 그는 "현실과 타협하고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가장 위험한 습관"이라며, '익스프로러' 정신을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in the beginning (태초에~) 2024년 작, 145.5cm x 85cm(80호M) Mixed Media(혼합재료)]
[in the beginning (태초에~) 2024년 작, 145.5cm x 85cm(80호M) Mixed Media(혼합재료)]
[The BLUE(더블루) 2024년 작, 117cm x 182cm(변형120호) Mixed Media(혼합재료)]
[The BLUE(더블루) 2024년 작, 117cm x 182cm(변형120호) Mixed Media(혼합재료)]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0월 7일(월)은 전관이 휴관일로 입장이 불가하다. 또한, 10월 1일은 설치 준비로 오후 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10월 13일은 철수일로 오전 12시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LANDING(착륙) 2024년 작, 130cm x 272cm(변형 200호) Mixed Media(혼합재료)]
[LANDING(착륙) 2024년 작, 130cm x 272cm(변형 200호) Mixed Media(혼합재료)]
[오진국 화백 프로필]
[오진국 화백 프로필]

오진국 화백의 현대추상전은 한국적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화 속에서도 한국의 전통을 잇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번 전시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