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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아시아 최대 규모 계통안정화 ESS 준공

한국전력이 전력망 확대를 위해 새로운 계통안정화용 ESS를 도입한다.

한전은 지난 26일 밀양 부북변전소에 아시아 최대인 978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8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 등의 설비 구축을 위해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삼성SDI 등 14개 회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향후 전력망이 건설되면 주파수 조정용으로 용도를 변경하게 된다.

한편 한전은 사업 진행에 기존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설비 민원을 최소화해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계통안전화용 대규모 ESS 설비 준공식 [한국전력 제공]
한전의 계통안전화용 대규모 ESS 설비 준공식 [한국전력 제공]

아울러 ESS를 통해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첨단산업 육성이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전력 서철수 부사장은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공급으로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ESS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계통안정화 ESS의 적기 준공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