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과 경쟁사들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알파벳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33억 달러(약 4조 3550억원)를 투자하여 두 개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사무실은 26일 성명에서 알파벳은 도체스터 카운티에 두 개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설립하고 버클리 카운티에 있는 기존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리지빌의 파인 힐 비즈니스 캠퍼스와 세인트 조지의 와인딩 우즈 커머스 파크에 위치한 새로운 도체스터 카운티 시설은 20억 달러(약 2조 6394억원)를 투자하여 200개의 새로운 운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알파벳은 버클리 카운티에 13억 달러(약 1조 7156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7월에 알파벳은 6월 분기에 130억 달러(약 17조 1561억원)의 자본 지출을 보고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분기별 자본 지출은 120억 달러(약 15조 8364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블랙록 및 아부다비가 지원하는 투자 회사 MGX와 제휴하여 데이터 센터 및 에너지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AI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의 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