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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EU 지재권 강력 규제 받는다

쉬인의 방대한 제품군은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더 많은 상표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중국 패스트패션 쇼핑몰 기업인 쉬인은 런던 기업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8월 말부터 시행되는 EU의 디지털 서비스법(DSA)에 따라 쉬인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제품 리스팅을 방지하고 역내 1억 8천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에게 위조품을 리스팅하거나 판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로이터가 입수한 미국 문서에 따르면 쉬인은 타인의 디자인이나 제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로 90건 이상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16명의 법무장관도 지난 8월 증권거래위원회에 셰인의 상장을 허용하기 전에 독립적인 감사를 요청하는 서한에서 쉬인이 "지적 재산과 저작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분석가와 투자자에 따르면 쉬인의 사업은 소규모 초기 주문을 수용하고 수요에 따라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조 추세를 뛰어넘는 중국 기반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쉬인이 판매하는 의류의 대부분은 5,400개의 공급업체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한다.

북미와 유럽에서 전략 및 기업 업무를 총괄하는 피터 퍼노트데이는 지난 목요일 이커머스 컨퍼런스에서 쉬인의 디자인 속도와 민첩한 생산 방식 덕분에 다른 글로벌 소매업체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사내 직원, 외부 아티스트, 전 세계의 타사 공급업체가 셰인을 위한 상품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제작한다.

페르노트 데이는 쉰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종종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처럼 오해되기도 한다"라며 제품 카테고리당 "200~250명의 사내 디자이너를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쉬인
[로이터 통신]

페르노트 데이는 "사내 팀은 디자인을 판매자 관리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이 시스템은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에 "재료, 투입물, 다양한 유형의 원단을 할당한다"라고 말했다.

쉬인의 디자인 관행은 수년 동안 원고 측 변호사들로부터 쉬인이 다른 사람의 디자인을 베끼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래픽 디자이너와 디지털 아티스트를 대신하여 여러 차례 저작권 침해로 쉬인을 고소했던 변호사 스캇 버로우(Scott Burrough)는 "쉬인에서 정말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이 수년 동안 마케팅하고 판매한 저작권 침해 스타일의 범위와 수다"라고 말했다.

쉬인은 타인의 디자인이나 제품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공급업체와 타사 판매자는 자신의 상품이 다른 브랜드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쉬인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사 판매자 제품은 쉬인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며 쉬인 소유 브랜드 외의 제품을 판매한다.

쉬인의 시스템은 공급업체에게 판매 및 인기 상품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향후 주문 및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쉬인은 EU의 DSA를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인은 지난 4월 EU가 쉬인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운영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쉬인은 이달 4일 2020년부터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제품 게시물의 잠재적 저작권 침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쉬인 대변인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침해 신고 건수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