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20일(현지 시각)부터 일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DnF 모바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 게임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이 더 넓은 게임 시장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의 게임 개발자들은 수익 분배와 같은 문제로 오랫동안 유통업체와 논쟁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개발사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간의 파트너십의 경우, 표준 50% 수익 배분은 종종 논쟁의 이슈가 되어 왔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게임 개발사인 텐센트는 어떤 앱스토어가 영향을 받을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 매체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영향을 받는 앱 스토어에는 화웨이, 오포, 비보의 앱 스토어가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2021년에도 화웨이가 수익 배분에 대한 분쟁으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앱 스토어에서 자사의 모바일 게임 중 일부를 삭제하면서 비슷한 분쟁을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