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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베트남 7600억원 추가 투자 라이선스 획득

세계 최대 위탁 전자제품 제조 및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베트남 북부 꽝닌 성에서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제품과 스마트 시스템 장비를 생산하는 두 프로젝트에 5억 5100만 달러(약 7600억원)를 투자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4일(현지 시각) 현지 국영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쾅닌 신문은 대만의 거대 기업이 폭스콘을 통해 연간 418만 대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2억 6370만 달러(약 363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2억8720만 달러를 투자해 12.4헥타르(30.64에이커)의 부지에 스마트 시스템 장비를 만들 것이라고 쾅닌신문은 전했다.

투자 증명서에 따르면 두 프로젝트는 2026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폭스콘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기계 설치 및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쳐 2027년 5월에 공식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폭스콘은 꽝닌성에서 전기 자동차와 통신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두 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약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 국가에 처음 진출한 이래 베트남에 3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대부분의 제조 공장은 북부 박닌성과 박장성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베트남 국영 언론은 폭스콘이 인쇄 회로 기판 생산을 위한 공장에 3억 830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