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로 경북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 대피했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이와 관련, 소방 당국은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으로,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북도내에서 129가구 197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도로, 안동시 임동면 중평삼거리와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청기2리 지방도 911호선이 통행이 제한됐다. 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