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쯤 논산 한 오피스텔 건물 지하 1∼2층이 물에 잠기면서 지하 2층 승강기 안에 숨져 있던 50대 남성이 발견됐다.
또 탑정호 제방이 일부 무너져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해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부적면, 성동면 등 제방·하천 인접 지역 주민 500여명이 인근 학교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물이 들어찬 시설재배 비닐하우스에는 수확을 앞둔 수박과 토마토, 멜론 등 농작물이 둥둥 떠다니는 상황이다.
강경읍은 빗물로 주요 진입로 등이 오전 내내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외에도 벌곡면 한 마을이 침수돼 3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