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로 이루어진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네이버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현지 자치행정주택부, 주택 기업 ‘NHC’와 함께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 채선주 대외정책 대표와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사우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등 양측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AI에 접목할 경우 다양한 기상 상황과 자연재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규모 건설 사업 시의 장단점 등도 예측이 가능하다.
팀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후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현지 상황 분석과 실무 협의를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들의 매핑 및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함께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핵심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팀 네이버는 향후 단계별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팀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AI를 활용해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완전히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 선택된 것은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