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여자 최중량급에서 박혜정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든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을 든 3위 에밀리 캠벨(영국)과의 2위 경쟁에서는 압승을 거뒀다.
또한 박혜정은 지난 4월 자신이 작성한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 296㎏을 3㎏ 넘어선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박혜정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따낸 장미란 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