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해저 9.7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북부 타이베이와 신베이, 동부 화롄과 타이둥, 남부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전날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향후 3일 내로 규모 55 이상의 여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