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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펀드 참여

LG전자가 AI와 더불어 과학기술 기반 신사업인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LG전자는 최근 SBVA에서 결성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에 주요출자자(LP)로 참여해 약 138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SBVA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벤처 캐피털이며, 지난 20여 년간 ICT 기술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해당 펀드에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기술의 트렌드를 상호 공유하고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변화 흐름을 경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 기반 서비스와 B2B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스마트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LG전자 트윈타워
LG전자 트윈타워 [연합뉴스 제공]

앞서 LG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AI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 약 800억 원 규모를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네덜란드 스마트 플랫폼 기업 ‘앳홈’의 지분 80%를 인수하고, 향후 3년 내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펀드 참여를 통해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으로 AI 역량을 확보하고, AI 밸류체인 내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BVA 이준표 대표는 “향후 스타트업과 주요출자자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