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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코스피 막판 상승해 2700선 턱걸이

코스피가 21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펼치다 장 막판 상승 전환해 2700선에 복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50포인트(0.17%) 오른 2701.13에 마감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9.43포인트(0.35%) 내린 2687.20으로 출발한 뒤 2690대 부근에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다가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일 폭락장 시작 이후 코스피 종가가 270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락 직전 종가(8월1일)는 2777.68로 폭락분 만회가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오른 1336.6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2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세를 보이다 막판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잭슨홀 미팅,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큰 호재도, 악재도 없이 제한적인 등락폭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