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다음달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가을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9일 연레 가을 이벤트를 걔최하며 이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과 기타 기기 및 앱 업데이트 발표가 유력시 되고 있다.
다가오는 신제품 출시는 특히 중국에서의 글로벌 판매 둔화를 반전시키고 인공 지능(AI) 로드맵을 마련하려는 애플에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 6월에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개선된 시리(Siri)와 챗GPT와의 통합을 포함하여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최신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각각 새로운 갤럭시 및 픽셀 스마트폰과 함께 AI 기능을 발표한 삼성과 알파벳의 구글과 같은 경쟁사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애플의 이벤트 초대장에는 “잇츠 글로우타임(It's Glowtime)”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매년 가장 큰 제품 쇼케이스인 가을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폰과 워치를 발표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이폰 판매는 최신 모델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더 낮은 가격에 고급 사양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인해 둔화되었다.
애플은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될 예정인 최신 시리즈인 아이폰 15 덕분에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전체 판매량은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에 밀려 6.5%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