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이 오는 15일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 참석해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이날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신제품인 ‘HERA Z20’을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HERA Z20은 AI 진단을 강화한 제품으로, 새로 추가된 ‘라이브 뷰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초음파 영상 단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부인과 전 분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 수집 및 진단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또 더 균일한 영상과 선명한 화질 제공하는 ‘라이브 큐스캔’과 ‘에이포커스’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는데, 먼저 라이브 큐스캔은 초음파 검사 시 태아의 다양한 단면 영상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다.
이어 에이포커스는 모든 스캔 과정에서 영상 화질을 AI가 자동으로 선명하게 보정한다.
삼성메디슨은 병원마다 나만의 초음파 세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보조 시스템 ‘마이 헤라’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체내 구조물에 맞는 최적의 영상 세팅을 AI가 분석해 제공하는 ‘이지스트럭쳐’와 ‘이지플로우’ 기능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학회에서 삼성메디슨은 현장 라이브 스캔을 진행하며 실시간 AI 진단 보조 및 리포팅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이번 신제품 개발에서 단순히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가치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HERA Z20에는 모바일 기기에 활용되는 회로 집적 기술을 접목해 부품을 최소화하고 체적을 줄였으며, 본체 제작에는 재활용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
삼성메디슨 유규태 대표는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을 통해 성능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의료기기 업계를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