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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애슐리 월드델리 누적 100만개 판매 돌파

이랜드의 식품 전문 할인매장 이랜드 킴스클럽이 최근 간편식 사업에서 큰 인기를 끄는 분위기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지난 4월 첫선을 보였던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월드델리’가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런칭 후 약 5개월 만으로, 기존 신선 식품의 트렌드가 간편 조리 식품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랜드 측은 애슐리 간편식 구매를 위해 오픈 시간 전부터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치킨과 후토마끼 등은 생산 후 바로 품절된다고 밝혔다.

현재 애슐리 월드델리를 운영하는 지점은 강서·부천·강남·불광점 4곳으로, 해당 지점의 아침에서 점심 시간대 간편식 구매율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 월드델리의 특징으로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의 인기 메뉴를 델리 제품화 것과 더불어 가격을 3990원으로 일원화했다는 점이다.

이랜드킴스클럽의 간편조리식품 코너 '델리 바이 애슐리’ [이랜드 제공]
이랜드킴스클럽의 간편조리식품 코너 '델리 바이 애슐리’ [이랜드 제공]

메뉴 구성은 일식부터 중식·양식·아시안 등 6개 파트별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매장에서 당일 생산·당일 판매의 원칙으로 셰프가 요리한 음식을 바로 제품화해 판매한다.

인기의 원인으로는 최근 증가하는 외식 물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 주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한 달간은 이랜드 킴스클럽 3개 매장에서 즉석조리 식품을 이용한 20대·30대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60% 상승한 바 있다.

향후 애슐리 월드델리는 다음달 15일 야탑점에 추가로 오픈하며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각 매장에서 직접 셰프가 요리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미식 문화를 이끌어내 전 연령층에서 호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슐리 델리 시스템이 단순히 마트 집객 요인을 넘어 하나의 식문화 플랫폼이 되도록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