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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HVAC기술협력

LG전자가 친환경 냉난방공조(HVAC) 히트펌프 기술협력 및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핵심 연구진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한다.

LG전자는 지난 23일 해외 대학 교수진들을 초청해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컨소시엄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히트펌프란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용량은 절약하는 시스템으로, 가정 내 탄소 배출 저감에 특화됐다.

또 이를 활용해 여름과 겨울에 모두 활용 가능한 HVAC 제품이 최근 유럽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상용화 과정에 있다.

최근 LG전자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1월 미국 알래스카에, 올해 6월과 8월에는 노르웨이와 중국 한랭지에 각각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히트펌트 컨소시엄 출범식 [LG전자 제공]
LG전자의 글로벌 히트펌트 컨소시엄 출범식 [LG전자 제공]

그러나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면서 지역별 컨소시엄이 협력하는 산학과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북미와 유럽 컨소시엄에서 각 지역 기후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기술 연구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으며, 남은 기간은 미래기술을 주제로 토론 세미나를 이어가게 된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는 지난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를 약 74조 원으로 추정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82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현재 HVAC 부문 B2B 비즈니스 중심에는 히트펌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히트펌프 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전기화 트렌드에 맞춰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