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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美 기업들 에너지·AI·데이터센터 양해각서 체결

베트남 정부는 24일(현지 시각) 베트남과 미국 기업들이 에너지, 인공 지능 및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양해각서에는 베트남 국영 석유 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켈로그 브라운 앤 루트가 체결한 에너지 기술 이전,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엑셀레이트 에너지 간의 LNG 협력, 소비코 그룹과 슈퍼마이크로 간의 AI 및 데이터 센터 개발이 포함된다.

베트남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베트남의 비엣젯은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 테크놀로지스와 11억 달러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미국 회사는 비엣젯의 항공기에 항공 전자 공학 및 항공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 포럼에는 25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토 람 베트남 대통령도 참석했다.

람 총리는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충분하며 베트남은 미국이 최대 외국인 투자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람 총리는 미국 정부가 곧 베트남을 시장 경제로 인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베트남을 비시장 경제로 계속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다시 신청하면 미국 규제 당국이 결정을 내리는 데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