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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영리공익기업으로 재편…비영리 통제권 없앤다

챗PT 제조업체인 오픈AI는 핵심 사업을 더 이상 비영리 이사회가 통제하지 않는 영리 공익 기업으로 재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26일(현지 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 비영리 단체는 계속 존속하며 영리 회사의 소수 지분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새로운 지배 구조에서 회사가 AI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또한 샘 알트먼 CEO는 투자자 수익률 상한선을 없애기 위해 구조조정을 한 이후 1500억 달러(199조5300억원)의 가치가 있을 수 있는 오픈AI에서 처음으로 지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오픈AI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AI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는 우리 미션의 핵심이며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픈AI [연합뉴스 제공]
오픈AI [연합뉴스 제공]

기업 구조의 세부 사항에 대한 계획은 아직 변호사 및 주주들과 논의 중이며 구조 조정 완료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또한 스타트업의 일련의 리더십 변화와 함께 진행된다.

오픈AI의 오랜 최고 기술 책임자였던 미라 무라티는 수요일에 갑자기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오픈AI의 사장인 그렉 브록맨도 휴직 중이다.

2015년 비영리 AI 연구 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2019년 영리 법인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추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자본을 확보해 연구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2022년 말 텍스트 쿼리에 대해 사람과 유사한 답변을 내뱉는 생성형 AI 앱인 ChatGPT를 출시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주간 활성 사용자가 2억 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 경쟁을 촉발시켰다.

챗GPT의 성공과 함께 오픈AI의 가치는 2021년 140억 달러에서 현재 논의 중인 새로운 전환사채 라운드에서 1500억 달러로 급등했으며, 스라이브 캐피탈과 애플 등의 투자자를 유치했다.

영리 자회사의 모든 권한을 비영리 단체인 오픈AI에 부여하는 이 회사의 특이한 구조는 원래 인간 지능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인공 일반 지능을 의미하는 “널리 유익한 안전한 AGI”를 만든다는 사명을 보장하기 위해 설정되었다.

이 구조는 비영리 이사회 멤버들이 소통의 단절과 신뢰 상실로 인해 알트만을 축출하는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직원과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5일 만에 복귀했다.

오픈AI의 이사회는 현재 자신의 AI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가 의장을 맡는 등 더 많은 기술 분야 임원들로 새롭게 구성되었습다. 회사의 모든 변경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비영리 단체의 통제권을 없애면 오픈AI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처럼 운영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은 투자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조치다.

그러나 올해 초 AI의 장기적인 위험에 초점을 맞춘 슈퍼얼라인먼트 팀을 해체한 만큼, AI 안전 커뮤니티에서는 이 연구소가 AGI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충분한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알트만 CEO가 얼마나 많은 지분을 받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이미 여러 스타트업 투자로 억만장자가 된 알트먼CEO는 이전에 이사회에 회사에 대한 지분이 없는 무관심한 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의 새로운 구조는 수익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영리 기업의 한 형태인 공익법인으로 등록된 주요 라이벌인 앤트로픽과 엘론 머스크의 xAI와 비슷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