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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월렛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가 자체 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에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26일 한국은행·금융결제원과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와 금융결제원 박종석 원장, 삼성전자 MX사업부 채원철 부사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삼성월렛이 모바일현금카드에 편입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다.

일례로 현재 삼성월렛은 10개 은행에서만 ATM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하나, 향후에는 모바일현금카드 도입으로 서비스 가능 은행이 17곳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되는 기업은 SC제일·수협·산업은행과 대구·부산·제주 등의 지역은행이다.

삼성월렛의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 제공]
삼성월렛의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 제공]

또 모바일현금카드에 참여하는 은행의 경우 당행 거래는 물론 타행 거래와 편의점 ATM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NFC 통신 방식에서 QR 방식으로 확대돼 현금 입출금 서비스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외에도 실물 현금카드 없이 오프라인 상거래 결제가 가능하고, 상거래 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적립하는 서비스 등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월렛 모바일현금카드 사용법은 앱 내에서 아이템을 추가하는 메뉴를 실행, 모바일 현금카드 선택, 본인 인증과 계좌 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