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배송 전문 계열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유통 효율 향상을 위해 경북 칠곡군에 서브허브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브허브는 초대형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CLS는 칠곡 서브허브에 총 260억 원을 투자했으며, 400명을 직고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경북지역 소규모 도시의 로켓배송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서브허브는 건축면적만 약 8925㎡(제곱미터)이며, 본격 운영 전까지는 배송캠프에 상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입고해 보관하는 물류센터이자 고객 주문 시 배송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복합물류시설로 운영될 전망이다.
CLS는 칠곡 서브허브를 통해 경북지역의 로켓배송 시스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구미·김천·안동·예천·영주와 대구 지역이 포함되며, 지역 농가를 비롯한 중소상공인들의 제품 판매로도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입점 등 투자 유치 마중물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CLS 홍용준 대표는 “칠곡군을 포함한 지역 거주민 우선 고용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편의와 중소상공인 판로가 늘어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 명 이상을 직고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