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함께 타이어 주행성능을 고도화한다.
금호타이어는 KATECH와 ‘고성능 차량 타이어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ATECH는 지난 1990년부터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자생력 확보와 수출을 위해 핵심 기술을 개발해온 기관으로, 국가 자동차산업 기술 기획과 신뢰성 평가, 지역 특화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금호타이어는 축적된 타이어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타이어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한다.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주행성능 테스트 및 분석을 지원하여 고성능 타이어의 전반적인 성능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타이어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서 광주광역시의 물적·인적 자원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맞춰 빅데이터·AI 기반의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해 전반적인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은 “각자의 첨단 기술과 연구 역량을 융합해 프리미엄 차량용 타이어의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고성능 차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창현 전남지역본부장은 “금호타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차량 타이어 연구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