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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I 글로벌 서비스 박차

삼성전자가 갤럭시에서 제공하는 통역 서비스를 다양화하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20가지로 확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언어는 네덜란드어·루마니아어·스웨덴어·튀르키예어로, 갤럭시 사용률이 비교적 낮은 유럽 지역 언어를 추가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언어는 이번 달 말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며, 갤럭시 AI 지원 제품 사용자는 설정 앱에서 언어팩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갤럭시 AI가 지원되는 제품은 갤럭시 폴드4·5·6, 플립4·5·6, 갤럭시S 22·23·24 시리즈 등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AI를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20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갤럭시 AI [삼성전자 제공]
20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갤럭시 AI [삼성전자 제공]

현재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은 실시간 통역과 텍스트 통역, 채팅 어시스트, 노트 어시스트, 텍스트 변환, 브라우징 어시스트가 존재한다.

먼저 실시간 통역은 통화 중에 상대방의 음성을 AI가 동시통역해주는 기능이며, 텍스트 통역의 경우 오프라인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화면에 표시해준다,

이어 채팅 어시스트는 메신저 사용 중에 적용되며, 노트에 적힌 내용을 주고받을 경우 ‘노트 어시스트’를 통해 번역과 함께 내용 요약·정리가 가능하다.

끝으로 브라우징 어시스트는 웹 서핑 시 다양한 외국어를 전부 번역하고,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는 긴 음성파일도 텍스트 파일로 빠르게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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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세계 각지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는 물론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한 후 공개되기에 차별화된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